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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광일 앵커 :

한국방문의 해를 맞아서, 오늘은 우리 고속도로의 휴게소는 어떤지 점검해 봤습니다. 우선, 불결했던 예쁜 화분이 놓여져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또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도 생겨서, 승객들의 휴식처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아직도 차량정비소나 관광안내소 등, 내실 있는 서비스제공의 장소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

지적입니다.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

김주영 기자 :

자동차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,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. 초현대식 건물외벽은 산뜻한 페인트로 단장했고, 식당에서는 1회용품이 사라졌습니다. 악취와 불결의 대명사였던 화장실에는 꽃 화분까지 들어섰습니다. 한국방문의 해, 달라진 휴게소 의 겉모습입니다.


박형순 (서물 망원동) :

손님이 많아서 그런지, 아가씨들이 조금 불친절한 거 빼고는 청결과 질서같은거는 굉장히 좋아진 거 같아요.


프탱클린씨 부부 :

큰 문제는 없는것 같고 대부분 만족스럽습니다.


김주영 기자 :

그러나 문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. 막대한 예산을 들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는 재활용품과 폐기물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. 임시보관소에 가득한 재활용 비닐봉투도 그대로 매립지에 실려 갑니다.


죽암휴게소 청원경찰 :

그대로 매립지에 보내면 거기서 분리하는 모양입니다.


김주영 기자 :

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입니다. 50m거리인 근처 숲까지, 몰래 내다버린 쓰레기로 훼손돼가고 있습니다. 폐차장에 있어야 할 차량이 비좁은 주차장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. 번듯한 안내소 건물도 외국인들에겐 있으나 마나한 시설입니다. 안내책자용 책꽂이는 한글판 지도가 2천원에 판매될 뿐, 텅 비어 있습니다. 차량정비센 타도 무료서비스에 연중무휴라고는 하지만, 걸핏하면 서너 시간쯤은 자리를 비워두기가 예사입니다. 한밤 고속도로에서 고장이 날 경우에는, 휴게소에서도 속수무책입니다. 밤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. 하나뿐인 차량 정비센타 마저 이렇게 굳게 잠겨있습니다.


김형준 (전남 장성군) :

4ㅡ50km를 여기 휴게소만 보고 온 거예요. 여기서 고쳐가지고 갈라고..


“어디까지 가서야 되는데요?”


부천이요, 부천!


김주영 기자 :

호남선의 여산휴게소에서는, 9시부터 1시간 만에 고장 난 차량 7대가 읍내정비소까지 찾아 나섰습니다. 우리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일 뿐, 정작 질적인 서비스에서는 여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KBS 뉴스, 김주영 입니다.